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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리아리서치펠로우

2018.10.08 16:57

10×10 국제 큐레이터 매칭

2018 코리아리서치펠로우 9. 18~9. 19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018 코리아리서치펠로우에 참가한 큐레이터와 모더레이터

한국과 세계 곳곳의 큐레이터 20명이 참가한 국제심포지엄 <2018 코리아 리서치 펠로우: 10글로벌 큐레이터×10 한국의 큐레이터>가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렸다. 이대형 예술감독의 기획으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퍼블릭 아트》의 정일주 편집장,《아트인컬처》의 김재석 편집장,《월간미술》의 황석권 수석기자가 각 주제별 모더레이터로 나서 현대미술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 ‘아트 & 테크놀로지’ ‘아시아 시각문화와 미술’ ‘현대미술의 다양한 현장들’ 3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큐레이터 10명과 세계적인 큐레이터 10명이 만나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동향을 짚어보는 등 동시대 미술계 인사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행사의 첫날은 《퍼블릭 아트》의 ‘아트 & 테크놀로지’로 그 시작을 열었다. 런치바이츠의 설립자 멜라니 뷜러, 독립큐레이터 베른하르드 제렉세, 아트조스의 설립자 앤- 쎄실 웜스의 순서로 구성된 이 세션은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미술과 인터넷의 결합의 양상을 소개하였다. 예술활동에 인터넷이 미치는 영향,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정보를 생산, 공유하는 과정의 양극화 현상, 온라인 미술시장의 등장과 미디어 아트의 입지에 대한 담론이 펼쳐졌다. 오후에는 《아트인컬처》의‘아시아 시각문화와 미술’의 순서가 진행되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의 미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베트남 살롱사이공의 큐레이터 산드린 로퀘, 태국 짐톰슨아트센터의 큐레이터 마누폰 루엔가람, 말레이시아 로그아트의 설립자 레이첼 엔지가 바톤을 이어받아 각국 현대미술의 역사와 현 주소를 상세히 소개하고 발전의 방안을 모색했다.

 

코싯 준타라팁 <무제> 1992

 

젯 요드 사원에 설치된 우돔 침푸크디의 작품_1990년대 태국은 예술활동의 자유가 보장되는
‘CSMI’가 성행,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다음날 행사의 3부에서는 《월간미술》의 ‘현대미술의 다양한 현장들’의 순서가 이어졌다. 조지아 CCA트빌리시의 디렉터 와토 체레텔리, 일본 살롱드아만토의 디렉터 준 아만토, 독일 메트로존의 큐레이터이자 미술비평가 요헨베커가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변화양상을 소개하였다. 조지아 CCA트빌리시의 무학위 미술학 석사과정을 뜻하는 ‘창의적 중재’, 살롱드아만토의 친환경적인 예술적 활동, 아프리카 중국 유럽 미술계를 아우를 수 있는 연구와 전시 프로젝트 ‘차이나프리카’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총 4권에 걸쳐 말레이시아 시각 예술의 역사, 인프라 등을 소개하는 출판물 프로젝트 《Imagining Identities》

다양한 전시의 기획과 함께 에디터, 비평가 등 미술계 중심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의 큐레이터 10명은 조주리 이성휘 박수지 이한범 양지윤 장진택 김정현 김지평 김미정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세션마다 30분씩 준비된 질의응답 시간을 활용하여 각자의 관점을 촘촘히 살린 질문으로 담론의 주제를 깊이있게 다루었다. 질의응답 중 마누폰 루엔가람은 태국의 예술에 대해 “영화를 검열하는 문화를 흔히 볼 수 있다. 검열위원회의 기준은 엄격하다. 영화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은 4개의 장면을 삭제 요청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해당 장면에 스크래치를 입혀 상영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과 함께 미술과 문화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
한국미술계가 세계 각국의 큐레이터와의 활발한 교제와 담론으로 상호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Posted by 김민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