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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부산점 개관 외

2018.08.31 14:02

새 공간, 새 출발!
국제갤러리 부산점 개관, 누크갤러리 및 사비나 이전 소식
 


국제갤러리 부산점 개관기념전 설치전경 2018. 입구에 들어섰을 때 우측에 보이는 전경으로, 좌측부터 하종현의 <접합>연작 2점(2017)과 우고 론디노네의 <파랑 빨강 주황 노랑 초록 산>(2018), <the none>(2018)이 전시돼있다.

지난 8월 24일, 국내 미술계의 기대를 모았던 국제갤러리(회장 이현숙) 부산 분점이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1982년 서울 종로구 개관 이래 최초로 마련한 분점은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F1963에 자리 잡았다. 갤러리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아트부산, 대구아트페어 등 영남지역 페어에 참가해 꾸준히 지역민들에게 국내외 유명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며 활동반경을 넓혀왔다. 국제갤러리 부산점이 입점한 F1963은 고려제강이 1963년부터 2008년까지 와이어 생산 공장으로, 이후 창고로 사용하던 시설. 2016년 부산비엔날레 특별전 전시공간으로 채택된 것을 계기로 같은 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갤러리는 주 출입구 쪽 100평 규모의 공간에 문을 열었다. 개관을 기념해 이우환, 권영우, 양혜규, 아니쉬 카푸어, 로니 혼 등 국내외 작가의 최근작 34점을 공개했다.
한편 새로운 환경에서 재개관을 앞둔 전시공간 두 곳의 소식도 전한다. 2013년 서울 삼청동에 개관해 5년간 30여 회의 전시를 선보인 누크갤러리는 지난 샌정 개인전을 끝으로 삼청동을 떠나, 오는 9월 평창동에 새 둥지를 튼다. 조정란 대표의 2층짜리 자택을 개조해 1층에 두 개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중정도 있어 야외설치가 가능하다. 재개관기념전으로 준비한 <누크갤러리 살롱전>(9. 14~10. 5)은 김도균 김학량 샌정 서용선 등 그동안 갤러리와 인연을 맺은 34명의 작업으로 구성했다. 주제와 장르 제한 없이 평면과 입체작품 함께 전시하며, 매칭과 대조의 방식을 통해 각 작품의 특성을 부각할 예정. 평면-입체작가 2인전, 사제(師弟)전 등 실험적인 전시를 기획해왔던 누크갤러리의 기획방향과 정체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다.
안국동 터줏대감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 역시 개관 22주년을 맞아 종로구 시절을 마감하고 은평구 진관동에서 새 출발을 준비 중이다. 9월중 개관 예정인 신축건물은 공간건축이 설계를 맡았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미술관 내에는 전시공간 수장고 사무실과 교육공간 휴게공간이 마련됐다. 신축개관을 계기로 협업 프로젝트 <AA(Art & Architecture) 프로젝트-공간의 경계와 틈>을 준비했다. 설계 단계부터 예술가와 건축가가 긴밀히 협의해, 미술관 내부가 아닌 외관 및 야외 공간에 작품을 부착하거나 설치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김범수 이길래 진달래 & 박우혁, 건축분야에서는 공간건축의 이상림 대표 포함 소속 건축가가 참여했다. 정식 개관전으로는 동시대 작가들의 명상법을 통해 ‘명상’의 가치와 의미를 살피는 <그리하여 마음이 깊어짐을 느낍니다: 예술가의 명상법>(9. 28~2019. 1. 31)이 예정돼있다.

Posted by 한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