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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중조각상 수상자

2018.07.05 10:21

김세중조각상 수상자
본상 김창곤, 청년상 연기백, 저작상 정형민
 


왼쪽부터 김창곤 연기백 정형민

2018년 김세중조각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제32회 김세중조각상에 김창곤(62), 제29회 청년조각상에 연기백(43), 제21회 한국미술 저작·출판상은 정형민(65) 씨. 김세중기념사업회(이사장 김남조)는 6월 25일 서울 용산구 김세중미술관(예술의기쁨)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김세중조각상은 현대조각 제1세대 작가인 김세중(1928~86)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 올해까지 조각상 69명, 미술저작상 20명을 배출했다. 조각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있는 상이다.
조각가 김세중은 서울미대 1회 졸업생으로 서울대 교수,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역임했다. 고인이 제작한 광화문의 이순신장군 동상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부인 김남조 씨(시인,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기념사업회를 맡아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심사위원은 조각상에 엄태정(조각가, 예술원 회원), 이용덕(서울대 교수), 문주(서울대 교수), 이수홍(홍익대 교수), 심상용(동덕여대 교수) 씨가 맡았다. 저작·출판상은 이어령(문학평론가), 이기웅(열화당대표), 최열(미술평론가) 씨가 맡았다.



김창곤 <열린 세계> 화강암 360×300×240cm 2017_
김창곤은 돌조각을 천착해왔다. 내적 에너지, 영적인 기운 표출에 조각의 지표를 두고 있다.

본상 수상자 김창곤은 돌조각을 천착해온 ‘장인 정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돌의 물질성과 생명력을 존중해, 그 고유의 특성을 훼손하지 않는 최소한의 개입으로 형상의 본질을 파고든다. 자연의 가시적 재현보다 내적인 에너지, 영적인 기운의 표출에 조각의 지표를 두고 있다. 석기시대의 유적과 미니멀 조각을 동시에 떠올리는 그의 돌조각은 원시와 문명, 자연과 인공이 공생하는 ‘신(新)거석문화’의 표상처럼 우뚝 서있다. 홍익대 조각과와 이태리 카라라국립미술아카데미 조각과를 졸업했다. 현재 홍익대 겸임교수.
청년조각상 수상자 연기백은 전통 조각의 ‘무거운’ 조형요소에서 탈피해, 일시적으로 세웠다가 허물어버리는 ‘연약한’ 가변적 조각 언어를 구사해왔다. 버려진 가구나 폐기된 일용품을 해체하거나 잔해를 재배치함으로써, 그 누군가의 삶에 개입하는 작품이다. 소비 기한과 사용가치를 넘어선 사물에서 관계, 흔적, 시간, 역사를 불러내고 그 세계의 진실을 탐사한다. 고고학자 같은 진지한 작업 태도가 돋보인다. 서울대 조소과와 동대학원 졸업. 현재 서울대, 서울시립대, 국민대 강사.



연기백 <가리봉137> 벽지 2014_
폐기된 일용품을 해체하거나 재구축함으로써, 그 누군가의 삶에 ‘개입’하는 작품이다.

저작·출판상 수상자 정형민은 《한국 근현대 회화의 형성 배경》(학고재)으로 영예를 안았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20여 년간 한국미술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 서양미술의 교류사를 연구한 결과물 9편을 추려 엮은 것이다. 명말 청초 예수회 사제들의 선교활동에서 비롯된 중국의 근대화 과정에서부터 우리 문화예술의 바탕이 된 동서양 미술의 교류, 그리고 서구적 조형어법과 미학이 유입되면서 전환기를 맞은 우리의 근대미술론을 담았다. 미국 미시간대학 동양미술사 석사. 컬럼비아대학 동양미술사 박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서울대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Modern Korean Ink Painting》 《근현대 한국미술과 동양 개념》등이 있다. / 선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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