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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예술극장 시즌프로그램 오픈

2016.03.04 16:59

무대 위 ‘아시아’를 펼치다
아시아예술극장 시즌프로그램 오픈
 


크리스토프 마탈러가 기획한 공연 〈테사 블롬슈테트는 포기하지 않는다〉

지난해 개관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예술극장(이하 예술극장)은 ‘무대’ 위의 예술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아워 마스터’ ‘아시아 윈도우’ ‘커뮤니티 윈도우’ ‘아시아 레지던시’, 총 4개의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아워 마스터는 올해 3월, 음악극 〈테사 블롬슈테트는 포기하지 않는다〉(3. 26~27)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스위스 연출가 크리스토프 마탈러가 제작했다. 그는 섬세한 아이러니와 불일치의 미학을 작품을 통해 실현했다는 평가와 함께 세계적 반열에 오른 인물. 이번에 공개하는 극은 베를린 민중극장과 협업한 작품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욕망과 꿈, 소망에 대해 다룬다. 테사 블롬슈테트는 진실한 사랑의 불가능성을 알면서도 이를 꿈꾸는 여성을 대변한다. 이러한 아이러니한 상황은 클래식 음악과 요란한 팝 음악, 진지한 연기와 과장된 슬랩스틱이 혼재되어 극대화된다. 반면, 크리스토프 마탈러는 힘들고 절망스러운 삶 속에서도 일말의 희망을 품고 사는 인생의 한 단면을 보여 준다. 관객은 이 극에서 비겁하면서도 연민이 느껴지는 유형의 인물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요우미가 기획한 전시 퍼포먼스 〈월경과 혼재〉

아시아 윈도우에서는 〈월경과 혼재〉(3. 11~13)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 작품을 기획한 요우미는 베이징 출신의 미디어 예술가이자 독일 쾰른 미디어아트 아카데미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최근 실크로드를 하나의 상징으로 삼아 중국의 신유학과 서구의  철학을 비교 연구하고 있는데, 이번 작품 역시 실크로드를 모티프로 제작한 작품이다. 〈월경과 혼재〉는 오늘날 우리의 사고와 행위를 주관하는 구조를 ‘월경’의 여정에 비유한다. 대담 강연 상영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산만하게 전개되는 공연예술을 통해 서로 다른 형식의 지성을 교차시키고자 한다.

예술극장의 아워 마스터는 20세기 공연예술사에서 오늘날까지 그 파장을 이어온 변혁의 순간을 다시 주목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예술극장은 동시대 공연예술의 국제적 담론화에 기여한 큐레이터를 초대, 작품 선정을 의뢰했다. 아시아 윈도우는 아시아의 서로 다른 지역을 배경으로 활동한 헬리 미나르티(자카르타), 타렉 아부 엘 페투(카이로), 요우미(베이징), 라야 마틴(마닐라), 장영규(서울), 이상 5인의 기획자로 구성된 프로젝트다. 각 기획자는 공연 전시 심포지엄 출판 등의 장르를 통해 오늘날 아시아의 주요 이슈를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임으로써 각자의 관점을 제시한다.

Posted by 황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