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COLUMN

HomeOnlineCOLUMN

[현장] 루이 비통 코리아의 '아트 토크'에 가다!

2011.04.22 19:28

지난 3월 23일 루이 비통 코리아의 첫 번째 ‘아트 토크(Louis Vuitton Art Talk)’가 열렸습니다. ‘아트 토크’는 2006년 영국에서 처음 시도되었는데요. ‘대화’를 매개로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즐기고자 루이 비통에서 마련하는 특별한 자리입니다. 앞서 영국에서 개최된 ‘아트 토크’ 시리즈에는 바네사 비크로프트, 디노스&제이크 채프먼, 샘 테일러우드, 아니쉬 카푸어가 참여했구요. ‘루이 비통 미국 아트 토크’에는 리처드 프린스와 자비에 베이앙이 함께 했습니다.
한국에서 열린 첫 번째 ‘아트 토크’의 주인공은 바로 김혜련 작가입니다. 진행자는 전 조선일보 미술담당 기자를 지낸 이규현 씨구요. 루이 비통 본사에서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아트 토크’에서 진행자 이규현 씨와 김혜련 작가는 ‘모란과 눈물’이라는 주제로 작품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art in culture가 이 특별한 대화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신발에서 배로> 시리즈와 <가을사과> <문가든> 등 회화 작업으로 잘 알려진 김혜련 작가는 베를린시립미술관, 노이뮌스터시립미술관, 드레스덴쿤스트할레, 마이클슐츠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연 바 있습니다. 또한 2008년 파리 루이 비통 에스파스 전시장에서 개최한 한국현대미술작가 그룹전 <Metamorphosis: Korean Trajectory>에 참여했습니다. 작가는 지난 2009년 작업한 'DMZ' 시리즈를 소마미술관 개인전에서 전시했구요. 최근 작업 중인 '모란' 시리즈는 5월부터 313아트프로젝트에서 열리는 개인전을 통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루이 비통 매장 곳곳에는 김혜련 작가의 이 '모란 시리즈' 작업이 걸려 있었습니다. '아트 토크' 참가자들은 작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바로 눈 앞에서 생생히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죠.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벽면을 가득 채웠던 하얀 모란 작품이 인상적입니다. 더욱이 작가가 홀로 관객들을 대면하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행자의 진행을 통해 서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토크쇼의 형식은 꽤 새롭습니다. 관객들이 좀 더 편안하게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였구요.
한편 작가는 그 동안 작업해 온 드로잉들을 수공예 바느질로 하나로 엮어 함께 전시했습니다. 관객들이 직접 장갑을 끼고 긴 종이를 돌돌 말면서 작가의 드로잉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루이 비통의 '아트 토크'은 이번 첫 번째 행사를 시작으로, 더욱 활발히 개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어떤 작가들의 대화의 장이 열릴지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아트 마케팅의 사례 '루이 비통 아트 토크'의 활발한 행보에 주목해 봅니다.


장승연 기자 (sychang@artinculture.kr  블로그는 여기)
Posted by 장승연